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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리뷰 : 한 남자의 지옥 같은 구원기

by kimoney 2025. 4. 29.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액션도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겉으로 보면 한 편의 하드보일드 액션 누아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한 인간의 속죄와 구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20년 개봉 당시 팬데믹 속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며 "이건 그냥 액션영화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았죠.

이 작품은 단순히 ‘누구를 구하러 간다’는 전개를 넘어서, 한 남자가 과거의 죄를 씻기 위해 지옥으로 뛰어드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지옥은 다름 아닌 태국 방콕의 뒷골목. 화려한 총격과 맨몸 액션의 향연, 그리고 처절하게 조용한 감정선이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특히 황정민과 이정재라는 두 배우의 조우는 말 그대로 "클래스가 다른 대결"이었죠.
이 영화가 아직도 회자되는 이유? 심플합니다. 영화는 액션으로 말하고, 감정은 침묵으로 전합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지옥에 발 담근 자의 선택 – 영화 줄거리와 세계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킬러 인남(황정민)이 마지막 청부살인을 마치고, 이제 조용히 삶을 정리하려는 순간, **과거에 죽인 남자의 동생 레이(이정재)**가 복수를 위해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동시에 인남은 자신에게 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가 태국에서 납치되었다는 소식까지 듣게 되죠.
한쪽에선 피비린내 나는 복수가, 다른 한쪽에선 절박한 구출 미션이 동시에 벌어지는 구조입니다.

배경은 서울을 지나 방콕과 파타야의 뒷골목, 슬럼가, 총격 현장까지. 모든 장면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차갑습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단순히 "킬러가 복수한다"는 익숙한 클리셰를 뒤엎고,
“킬러가 죄를 씻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한다”는 새로운 감정선을 입힌 작품입니다.

이 조합, 너무 위험하고 너무 아름답다 – 주요 인물 소개

인남 (황정민)

은퇴한 청부 살인자
냉정하고 고독하지만, 딸을 알게 된 후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 황정민은 이 캐릭터에 말보다 눈빛으로 말하는 내면의 고통을 심어놓습니다. 그의 주먹질 하나에도 사연이 느껴지죠.

레이 (이정재)

인남에게 형을 잃은 복수귀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고, 폭력보다 잔혹함을 선택하는 인물. 이정재는 지금껏 본 적 없는 ‘광기 어린 캐릭터’를 완성하며,
한국 액션 영화사에 가장 스타일리시한 악당을 만들어냈습니다.

유이 (박정민)

트랜스젠더 인권운동가이자 인남의 조력자
박정민은 이 비주류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감정선을 풍부하게 확장시켰습니다.
유이의 존재는 영화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는 동시에,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달하죠.

그 외에도 태국 현지 경찰, 납치범, 과거의 브로커 등 다양한 인물들이 이 잔혹한 세계를 더 현실감 있게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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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그냥 액션 영화가 아닌 이유

이 영화의 진짜 가치는 비주얼, 연출, 감정의 삼중주에 있습니다.
홍원찬 감독은 마치 음악처럼 리듬감 있게 액션을 설계하고, 총격 하나, 피 튀기는 장면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합니다.

특히 황정민과 이정재의 대결은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죄와 벌, 구원과 파멸의 대립으로 보이게 만들죠.
이건 단순히 ‘액션 영화가 잘 빠졌다’는 수준이 아닙니다.
“액션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장면들의 연속입니다.

또 하나 인상 깊은 건 배경음악카메라 무빙입니다.
총격전이 일어날 때 흐르는 음악은 오히려 차분하고 감성적이기까지 하죠.
그리고 피 튀기는 장면 속에서조차 애잔함이 흐르는 건 이 영화만의 매력입니다.

한국 액션의 진화, 해외도 놀랐다 – 국내외 반응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개봉 당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역시 황정민과 이정재”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든 흥행작이었습니다.

관객 평가는 “스타일이 미쳤다”, “잔혹하면서도 슬프다”, “OST까지 소장하고 싶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고,
특히 마지막 공항씬은 수많은 해석과 리뷰를 낳으며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제77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공식 초청되었고, 일본과 홍콩을 중심으로 “한국 누아르의 완성형”이라는 극찬을 받았죠.
스타일과 감정을 모두 잡은 K-액션 누아르의 진화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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